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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주총서 AI 미래 청사진 공개...'AI 반도체·온디바이스·피지...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AI 경험체험존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중이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기 정기...

삼성전자, 주총서 AI 미래 청사진 공개...'AI 반도체·온디바이스·피지...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AI 경험체험존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중이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반도체부터 일상 속 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 전반을 공개했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의결 절차를 넘어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형 행사로 구성되며, ‘AI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기술부터 스마트폰, TV, 가전 등 일상 속 제품에 적용된 AI 경험, 그리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오디오까지 삼성전자의 전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세계 유일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AI 반도체 기술, 전 제품군에 걸친 AI 기반 고객경험, 미래 디스플레이 혁신 제품, 그리고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반도체 전시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AI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되는 최신 AI 반도체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데이터센터용 제품으로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4와 HBM4E, 고용량·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SSD PM1763 등이 공개됐으며,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는 LPDDR6 메모리와 PM9E1 SSD, 모바일 AP 엑시노스2600,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5가 전시됐다. 또한 차량과 로봇 등 피지컬 AI 환경에 적용되는 고신뢰 메모리와 센서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전경

삼성전자는 특히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HBM4와 차세대 HBM4E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1c D램 공정과 자체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결합해 구현된 것으로,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극대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2나노 GAA 기반 웨이퍼, 첨단 패키징 기술인 I-Cube와 X-Cube, 제조 공정 디지털 트윈 영상 등도 공개되며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부각시켰다.

일상 속 AI 경험을 강조한 전시 공간도 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가전, 의료기기 등 전 제품군에 적용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제품군은 주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포토 어시스트, 나이토그래피 등 AI 기반 기능들이 주목받았다.

가전 분야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푸드 매니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에너지 절감 기술,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로봇청소기의 자율 주행 기능 등이 소개되며 일상 생활 전반에 걸친 AI 활용 사례가 제시됐다. 또한 85형 마이크로 RGB TV는 음성과 화면을 동시에 분석해 개인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과 AI 사운드 기능을 선보였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AI 기반 기술이 강조됐다. 지방량 예측 및 진단이 가능한 초음파 기기 R20과 저선량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엑스레이 장비 GM85가 전시되며 헬스케어 영역으로의 AI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20년 연속 1위 기업으로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미러 베젤이 적용된 140형 마이크로 LED, 투명 마이크로 LED, 130형 마이크로 RGB TV 등이 전시되며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디오 분야에서는 하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이 전시됐다. 바워스앤윌킨스와 JBL 오디오 라인업이 소개됐으며, 특히 상징적인 하이엔드 제품인 노틸러스가 주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응원 메시지 월을 통해 주주들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했으며, 장애인 표준사업 자회사 희망별숲이 제작한 간식 제공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통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총회 이후에는 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과 DX부문장 노태문 사장이 2026년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주주들과의 대화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CFO, CTO 등 주요 경영진 11명도 참석해 사업 현황과 전략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번 주주총회는 삼성전자가 AI를 중심으로 반도체, 디바이스, 서비스 전반을 통합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전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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