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분위기가 180도 바뀐 모습이다.
18일 현재 코스피가 5700선 후반과 5800선 초반 사이에서 등락을 하고 있다. 젠슨황 효과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으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5% 이상 오르며 20만4000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주총)가 18일 오전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주총장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에 대한 주주들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들은 질의 시간을 통해 경영진에게 잇따라 감사를 표했다. 현재 주가 흐름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지속해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아마 많은 주주분이 배당과 관련해 궁금증을 갖고 계실 것 같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 성장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실적이 좋다면 자연스럽게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환원 관련 추후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안건 심의와 표결 등이 진행됐다.
안건으로는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김용관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허은녕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등이 상정됐다.
안건 표결 이후에는 전 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사업 부문의 올해 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혁신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주총장 내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주주들은 HBM4, 엑시노스2600, 갤럭시S26, 갤럭시Z트라이폴드, 비스포크 AI 가전, 마이크로 RGB TV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눈으로 확인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는 실적도 놀랍겠지만 주주환원 규모는 더 놀라울 수 있다"며 "잉여현금흐름(FCF) 60조원 이상을 바탕으로 특별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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