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82조원 전망, 시장 기대치 대폭 상회
삼성전자는 높아진 수익성으로 인해, 시장은 이제 '하락 사이클 진입 가능성과 겪게 될 수익성 하락 레벨'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장원수 기자】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82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서버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서고, 파운드리/S.LSI의 수익성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26만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 늘어난 133조220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57조1960억원으로 잠정 발표되며, 기존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23조원, 영업이익 44조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서버 D램과 eSSD의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섰고, 파운드리/S.LSI 부문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분기 후반 원/달러 환율 강세 역시 반도체 부문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SDC) 부문의 경우에도 북미 고객사의 판매 호조로 인해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모바일경험(MX) 사업의 실적도 메모리 가격 급등에 대비해서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DS는 전분기 대비 228% 증가한 53조9000억원, SDC는 74% 줄어든 5000억원, DX(MX/NW)는 8% 증가한 2조1000억원, DX(VD/DA)는 10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155조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82조원을 기록하며, 기존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40조원, 영업이익 62조원)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서버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 HBM4의 출하 급증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HBM의 출하량은 HBM4의 엔비디아향 판매 급증으로 전년 동기대비 331% 증가하며, 가격도 우호적 시장 환경으로 인해 당초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파운드리/S.LSI 부문의 경우 HBM4의 베이스 다이(Base Die)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2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DS는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80조원, SDC는 21% 감소한 4000억원, DX(MX/NW)는 65% 줄어든 8000억원, DX(VD/DA)는 78% 하락한 300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여전히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며 “다만 높아진 수익성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하락 사이클 진입 가능성과 그때 겪게 될 수익성 하락 레벨’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해당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HBM4와 eSSD의 시장점유율 상승, 파운드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같은 단기 주가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늘어난 628조5850억원, 영업이익은 631% 증가한 318조9010억원으로 추정한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