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57조원 '어닝 서프라이즈' 불구
장 초반 2%대 강세…1.76%↑ 19만6500원
코스닥은 약세 10.64p 내린 1036.73에 마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3.81포인트(1.54%) 상승한 5,534.14,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5.07포인트(0.48%) 오른 1,052.44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삼성전자 호실적에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54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삼성전자 '깜짝 실적' 영향으로 5570선을 넘는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0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6억원, 414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76% 오른 19만6500원, SK하이닉스는 3.39% 상승한 9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1.39% 오른 13만900원, 현대차는 0.85% 상승한 47만3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97% 내린 40만850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세는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이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했고 매출은 68.1% 늘었다.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선 규모다.
실적은 시장 전망도 크게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 집계 전망치 41조8359억원보다 36.7%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50조원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 분기 16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는 1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전 분기보다 약 90% 상승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중심의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종목별 차별화와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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