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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가전·모바일·TV 아우르는 'AI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가 가전과 웨어러블, TV를 하나의 지능형 유기체로 묶어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 일상의 편의를 완벽하게 보살피는 '초연결 AI 라이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기기를 연결하는 차원을 넘어 실내...

삼성전자, 가전·모바일·TV 아우르는 'AI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에 신규 도입된 케어 온 콜, 케어 인사이트, 안심 패트롤 기능 이미지.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과 웨어러블, TV를 하나의 지능형 유기체로 묶어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 일상의 편의를 완벽하게 보살피는 ‘초연결 AI 라이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기기를 연결하는 차원을 넘어 실내 가전이 가족의 안위를 살피고 밖으로 나선 사용자의 활력을 웨어러블이 관리하며 거실의 TV가 이 모든 데이터를 통합 브리핑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 서사가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이 거대한 생태계의 기초는 집안의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세심한 ‘돌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따로 사는 가족까지 챙기는 ‘패밀리 케어’를 강화하며 기기가 가족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핵심 기능인 ‘케어 온 콜(Care on call)’은 전화를 걸기 전 팝업 화면으로 부모님의 첫 활동 시각, 걸음 수, 날씨 등을 미리 알려주어 효과적인 안부 확인을 돕는다.

만약 일정 시간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2026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가 ‘안심 패트롤’ 모드로 전환돼 집안을 순찰하고 카메라와 양방향 마이크를 통해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확인하거나 대화를 시도한다.

이에 대해 정재연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기술은 일상의 편리함을 넘어 나와 가족을 안심하고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기기가 감지한 지능형 돌봄은 사용자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 순간 끊김 없는 ‘건강 관리’로 이어진다. 실내 가전이 수집한 수면과 활동 데이터는 갤럭시 워치 및 삼성 헬스와 맞물려 사용자의 활력을 관리하는 동력이 된다.

오는 5월 17일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는 이러한 유기적 연결의 연장선이다. 참가자들은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등 4.82㎞ 코스를 달리며 워치8 시리즈의 ‘러닝 코치’와 ‘항산화 지수 확인’ 기능을 체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당첨 시점부터 제공되는 ‘삼성 헬스’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일회성 러닝을 넘어선다. 참가자들은 갤럭시 워치8의 ‘러닝 코치’로 개인 레벨별 훈련을 진행하고 수면 유형 분석에 따른 코칭과 항산화 지수 확인 등 특화 기능을 통해 대회 전부터 최적화된 신체 밸런스를 구축한다.

완주 후에는 본인의 시간, 거리, 페이스 등 삼성 헬스에 기록된 정밀 데이터를 활용한 인증 샷 촬영은 물론 전문가의 러닝 코칭과 축하 공연이 어우러진 통합 헬스케어의 정수를 체험하게 된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에버랜드 현장에서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삼성 헬스를 기반으로 러닝 준비부터 코칭, 기록 인증까지 아우르는 통합 러닝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며 통합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삼성전자 ‘2026 유럽 테크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화질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집 안팎에서 수집된 가족의 안부와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는 결국 거실의 중심인 ‘AI TV’라는 종착지에서 하나의 지능형 인사이트로 완성된다. 지난 15일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을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AI TV는 선택이 아니라 TV의 기준이 될 것이고 삼성이 AI TV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삼성 AI TV에 탑재된 통합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은 빅스비, 퍼플렉시티, 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를 통해 시청 환경을 보조할 뿐 아니라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가족의 활동 상태나 도어락 보안 모드를 한눈에 브리핑해준다.

특히 100㎛ 이하 초미세 LED를 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RGB’ 라인업과 ‘AI 축구 모드 프로’, 영상의 음원을 분리해 조절하는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등 실질적인 화질·음향 기술은 AI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본연의 시청 경험까지 혁신했다.

용 사장은 “올해 더욱 완벽해진 AI 기능과 삼성 TV 라인업 확대를 통해 삼성만의 비전 AI를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속에 늘 함께하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오래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AI 대중화’ 비전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향한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일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을 소개하는 ‘2026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럽 주요 테크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6년형 신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럽 시장에 차별화된 AI 스크린 경험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헌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모두를 위한 ‘AI TV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며 “화질과 음향, 연결성 등 스크린 경험의 전 과정에 녹아든 삼성만의 독보적인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AI T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결국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는 가전, 모바일, TV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사용자의 동선과 가족의 안녕을 지능적으로 보살피는 단단한 AI 생태계의 완성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삼성의 AI는 이제 가전의 성능을 넘어 삶의 표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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