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FE.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담은 준보급형 모델을 선보였다.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100만원 초반대로 낮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 S26 FE’를 공개하고 오는 9월4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FE(팬에디션)는 갤럭시 S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준플래그십 제품군이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104만5000원이다.
갤럭시 S26 FE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3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색감과 디테일을 살릴 수 있도록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적용했다. 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넣어 단체 셀피 촬영 편의성도 높였다.
‘마이 팬캠(My FanCam)’ 기능도 제공한다. 영상 촬영 시 사용자가 지정한 인물을 자동으로 추적(트래킹)해 해당 인물을 중심으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여행이나 야외 활동처럼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는 ‘슈퍼 스테디’ 기능를 활용해 화면의 수평을 유지하면서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사진을 찍은 뒤 편집하는 과정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를 이용하면 원하는 배경으로 변경하거나 갤러리에 저장된 이미지를 사진에 자연스럽게 합성할 수 있다. 편집 과정이 기록되기 때문에 이전 작업 단계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AI 기능도 강화했다. 갤럭시 S26 FE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 ‘One UI 9’ 기반 갤럭시 AI가 적용됐다.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날씨·교통 등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정보를 입력해 자신에게 맞는 브리핑 카드를 구성할 수도 있다.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기능인 ‘‘나우 넛지(Now Nudge)’도 있다. 화면에 보이는 정보를 바로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도 지원한다. 이미지 속 제품이나 장소, 사물 등을 검색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기본 성능도 갖췄다. 6.7형 AMOLED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적용했으며 49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30분 충전으로 최대 69%까지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바꿀 때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도 간편해졌다. ‘스마트 스위치’를 활용하면 QR코드를 통해 비밀번호와 패스키, 통화 기록, 접근성 설정, eSIM 정보 등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옮길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최대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갤럭시 S26 FE는 블루베리·그라파이트·피스타치오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영국·태국 등에서 내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자급제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한다. 가입자는 기기 반납 시 1년형 최대 50%, 2년형 최대 40%, 3년형 최대 25%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월 구독료는 1·2년형 6900원, 3년형 89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FE 구매자에게 월 2만9000원 상당의 ‘구글 AI 프로’ 6개월 이용권과 윌라 2개월 구독권, 삼성닷컴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모든 가입 고객에게는 △피싱·스미싱·해킹·파밍 등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 발생 시 최대 300만원 △인터넷 직거래 또는 쇼핑몰 사기 피해 발생 시 최대 50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준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갤럭시 S26 FE는 갤럭시 S 시리즈의 혁신적인 경험을 더 많은 고객이 접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완성도 높은 카메라와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해 모바일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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