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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57조 깜짝 실적’에도 코스피 주춤…트럼프 변수에 랠리 꺾...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놨지만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대이란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중동발 긴장이...

삼성전자 ‘57조 깜짝 실적’에도 코스피 주춤…트럼프 변수에 랠리 꺾...

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놨지만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대이란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중동발 긴장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로 출발해 장중 한때 5594.90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크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7억원, 41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1.76%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장 초반에는 실적 호재에 힘입어 강하게 올랐지만, 이후 상승 폭이 줄며 1%대 상승 마감에 그쳤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1.99%), 삼성물산(1.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0%)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7%), 두산에너빌리티(-0.84%), 기아(-0.53%), KB금융(-0.81%), 셀트리온(-1.07%) 등은 내렸다.

국내 증시가 예상만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지 못한 것은 중동 전쟁 리스크가 시장 전반을 짓누른 탓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시한으로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제시했다. 이란이 미국의 종전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에너지 시설과 교량 등을 전면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 격화로 시장의 관심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쏠리면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호재가 희석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04.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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