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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기, 올해 매출은 FC-BGA가 견인 전망...MLCC 수요까지 더해져 '시총...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 시가총액이 33.1조 원으로 LG전자(19.5조 원), 삼성SDI(32.3조 원)을 넘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음을 3위를 차지한다'며 " AI 및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로봇 포함)의 패러다임 변화에서 FC BGA...

삼성전기, 올해 매출은 FC-BGA가 견인 전망...MLCC 수요까지 더해져 '시총...

올해 매출에서 FC-BGA 비중 가장 높을 것...휨 현상 제어 기술력 기반

저전력·고용량 수요 맞춤형 MLCC 수요 증가...무라타와 점유율 격차 좁힐 듯

MLCC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전망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25일 1분기 매출 3.06조 원, 영업이익 2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3.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FC-BGA와 MLCC 등 고부가 중심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FC-BGA는 올해 매출 비중이 분기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전기만의 휨 현상 제어 기술 등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 덕에 가능한 결과로 풀이된다. MLCC의 수요 역시 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화 등을 이유로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두 제품의 실적 상승으로 IT 분야에서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이 3위를 달성했다.

올해 매출에서 FC-BGA 비중 가장 높을 것...휨 현상 제어 기술력 기반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기판 전체 매출 중 FC-BGA의 비중 확대와 MLCC의 데이터센터향 수주 증대가 전체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FC BGA 비중이 올해 3분기에 기판 전체 매출 중 50%를 상회하고 4분기에 60%까지 확대돼 올해 매출이 1.68조 원으로 전 사업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며 글로벌 ASIC, HBM 등 다수의 고객 및 수주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일반 PC용보다 면적이 4배 넓고, 층수가 20층 이상인 서버용 FC-BGA 양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면적 기판은 제조 과정에서 휘어지기 쉬운데, 삼성전기는 이를 극복하는 ‘휨 제어 기술’ 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휨 현상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소재 간 열팽창 계수 차이에 있다. 반도체 칩은 실리콘 재질이라 열에 강한 반면, 기판은 플라스틱 계열이라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패키징 공정 중 약 250°C 이상에서 납을 녹여 붙인 후 식히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이때 기판이 칩보다 더 많이 수축하려 하면서, 기판의 가장자리가 위나 아래로 활처럼 휘어버리는 휨 현상이 나타난다.

삼성전기는 열팽창 계수가 낮은 특수 자재 배합 기술과 온도 변화에도 물리적 형태를 유지하는 저열팽창 동박 적층판(CCL) 및 강성 재료 등을 활용해 이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판의 수평 중심선을 기준으로 층을 쌓을 때 윗 면과 아랫 면의 재료와 종류와 두께를 상하 대칭 구조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위로 휘려는 힘과 아래로 휘려는 힘이 정반대 방향으로 같은 크기만큼 작용해 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 저전력·고용량 수요 맞춤형 MLCC 수요 증가...무라타와 점유율 격차 좁힐 듯

FC-BGA 뿐 아니라 MLCC 역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일본 무라타가 EMI향 인덕터를 시작으로 MLCC까지 수동 부품 중심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산업용, 특히

데이터센터(AI 인프라)향 저전력 및 고용량 중심의 MLCC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

으로“으로 판단했다.

AI 서버는 전력 소비가 극심하며 전류 변화가 매우 빠르다. CPU나 GPU 등 반도체가 고속으로 작동하면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양의 전류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반도체의 급격한 동작이 전원망 전체에 영향을 주거나 전원부 변동이 반도체에 영향을 미치는 커플링(결합)이 발생할 수 있다.

커플링 방지를 위해 반도체 바로 옆에 ‘작은 물통’ 역할을 하는 MLCC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MLCC가 즉각 전력을 공급해 전원부와 반도체 사이의 전기적 간섭을 분리하는 ‘디커플링’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회로에 반도체 오작동을 일으키는 고주파 신호 등 노이즈가 섞여 들어올 경우에도 MLCC가 노이즈 제거 역할을 한다.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저항이 낮아지는 MLCC가 노이즈 성분을 접지로 흘려보내 소멸시킨다. 마치 필터가 불순물을 걸러내는 것과 같은 효과다.

삼성전기는 FC-BGA와 MLCC 등의 수주 규모 확대로 시가총액 역시 크게 늘었다.

박 연구원은 ”

삼성전기 시가총액이 33.1조 원으로 LG전자(19.5조 원), 삼성SDI(32.3조 원)을 넘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음을 3위를 차지한다

‘며 “

AI 및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로봇 포함)의 패러다임 변화에서 FC BGA, MLCC의 수요 강세 및 일본 업체(무라타)와의 점유율 격차가 좁혀진 시기로 진입했다

”고 판단했다.

25일 삼성전기와 무라타의 MLCC 시장 점유율에 관한 <

본지

>의 질의에 업계 관계자는 "

공식 발표된 바는 없지만 AI 서버용의 경우 양사가 양분하고 있다

"며 "

전체 MLCC 시장을 놓고 보면 무라타가 30~40%, 삼성전기가 20% 후반대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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