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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기, AI 낙수효과로 영업익 40% 껑충

특히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와 AI서버의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따라 고부가 MLCC, FCBGA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 AI 낙수효과로 영업익 40% 껑충

15일 삼성전기는 전날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MLCC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고용량·고성능 MLCC 제품에 개발 역량을 집중,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MLCC 제품. 사진=삼성전기

[주간한국 이주선 기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발 ‘낙수 효과’로 주력인 ‘전자 산업의 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가 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 2091억원, 영업이익 28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산업·전장용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서버·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AI가속기·서버 CPU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등 공급이 확대된 결과 전년 동기보다 호실적을 거뒀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전자제품이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을 말한다. 회로에 들어오는 전류가 일정하지 않으면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고장 날 수 있는데, MLCC는 동작에 필요한 전기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한다. 일부 제품군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0.3㎜ 이하로 15㎜의 쌀 한 톨보다 작다. 가격은 500㎖ 와인잔 하나를 가득 채우면 수억원을 호가한다.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도 낙관하고 있다. 글로벌 AI 투자·자율주행 기술 확산으로 산업·전장용 부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와 AI서버의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따라 고부가 MLCC, FCBGA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주선 기자 leesu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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