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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생명 공시 후폭풍]② 자사주 소각 주목…10% 지분 바뀔 가능성은

삼성전자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자사주 소각의 카드를 꺼내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17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5년 결산 공시 기준...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앞 현판 /사진=박준한 기자삼성전자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자사주 소각의 카드를 꺼내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17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5년 결산 공시 기준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8.51%, 삼성화재는 1.49%로 나타났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을 합치면 약 10%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금융 계열 구조를 고려할 때 사실상 두 회사의 지분을 함께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속도를 내고 있는 자사주 소각이 이뤄질 경우 발행주식 수는 줄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상승할 수 있다.이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합산 지분율은 10%를 웃돌 공산이 커진다. 현행 보험업법은 계열사 주식 보유에 일정 기준을 두고 있으며 지분율 상승 시 보유 지분 조정을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약 3조487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고 당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분 일부를 매각해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 지분율 상승에 대응해 비례적으로 지분을 축소한 것이다. 이번에도 자사주 소각을 현실화할 경우 기존과 유사한 방식의 지분 조정이 점쳐지는 이유에 해당한다.보험 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으로 지분율이 변동될 경우 과거와 같이 보유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 검토될 수 있다"며 "지분 규모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대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2월 말 6만원 내외에서 올해 2월 말 20만원 내외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함께 확대된 상태다.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투자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유배당보험 계약과 관련된 자금 구조를 고려하면 해당 이익의 배분과 관련한 논의에 급물살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유배당보험 계약의 평균 보장금리는 약 7% 수준인 반면 자산운용수익률은 4%"라며 "이 같은 구조에서는 유배당보험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생명 '일탈회계' 관련 타임라인/그래픽=김지영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앞 현판 /사진=박준한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앞 현판 /사진=박준한 기자
삼성생명 '일탈회계' 관련 타임라인/그래픽=김지영 기자
삼성생명 '일탈회계' 관련 타임라인/그래픽=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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