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가 고 이건희 선대회장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에 대한 약 12조원의 상속세 납부를 이번 달 마무리합니다. 지난해 9년 동안 삼성을 족쇄처럼 따라다니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데 이어, 5년에 걸친 상속세 납부 절차까지 완료되면서 이 회장 중심의 '뉴 삼성' 체제가 한층 공고화될 전망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0년 별세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 일가에 남긴 유산은 26조원.
이에 대한 상속세는 12조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유족들은 지난 2021년부터 5년 동안 6차례 걸쳐 나눠 내겠다고 밝혔는데, 납부 절차가 이번 달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유족별 주식 상속세 규모를 보면, 홍라희 명예관장이 약 3조 1천억원, 이재용 회장이 2조 9천억원,
이부진 사장 2조 6천억원, 이서현 사장이 2조 4천억원입니다.
홍 명예관장 등 세 모녀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핵심 계열사 지분을 유지한 채 배당금과 대출 중심으로 대응하며 지배구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데 이어, 상속세 족쇄까지 풀면서 삼성 경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재계의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이재용 회장 중심의 '뉴 삼성' 체제가 한층 공고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경영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걷힌 상태.
내일(7일) 예정된 삼성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40조 시대를 열게 될지, 그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