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현지
삼성, '젠몬' 손 잡은 이유는?‥'메타' 안경엔 '레이밴' 로고
삼성, '젠몬' 손 잡은 이유는?‥'메타' 안경엔 '레이밴' 로고
2026-07-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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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앞서 보신 것처럼 누구나 스마트안경을 사서 쓸 순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대중화까진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IT업계에선 이미 스마트안경 개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과거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을 때처럼, 우리 기업 제품이 이번에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시된 안경에 눈을 가까이 가져가자, 눈앞에 도로 위를 달리는 노란색 버스, 또 공 모양의 우주선이 나타납니다.
손을 움직이자, 우주선이 따라옵니다.
렌즈 속 미세 거울들이 빛을 반사해 또렷한 가상화면을 띄운 건데, 핵심은 두께와 무게.
미세 거울은 머리카락만큼 얇고, 렌즈는 기존 스마트안경과 달리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가볍습니다.
국내 업체가 만든 이 렌즈는 일본 스마트 안경 업체에 수출됩니다.
[김재혁/광학모듈 업체 '레티널' 대표]
"무게의 차이도 당연히 엄청 중요한 요소이고요. 안경과 같은 디자인에 그리고 가볍게 양산 가능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게…"
올해 1분기 스마트안경 출하량은 225만여 대.
1년 새 167%,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상이나 글자를 띄우지 않고 음성으로만 정보를 전하는, 무게가 가벼운 안경이 먼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중화의 관건은 역시 안경처럼 자연스러운 디자인.
더 얇고 가벼워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 시장 1위 메타의 스마트 안경엔 세계적인 안경 브랜드 레이밴 로고가 달렸고, 시장 진출을 앞둔 삼성전자도 세계적으로 인기인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손잡았습니다.
장기적으로 스마트 안경의 발달은 AI산업과 발맞춰 갈 거란 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걸 실시간으로 분석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수집된 시각 정보를 다시 학습하는 것도 모두 AI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재성/중앙대 AI학과 교수]
"(정보가) 너무 많이 가리면 앞이 안 보일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 요약을 잘하는 능력을 누가 잘 가지고 있느냐. (AI)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를 누가 잘 구축해 있느냐라고…"
현재 세계시장은 70%를 차지한 메타가 독주하고 있고, 중국업체 4곳이 뒤를 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신제품을 공개하는데, 스마트안경이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불법 촬영이나 무작위 시각 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는,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 먼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 / 영상편집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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