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 2-0 잡고 1위 추격 계속
이제 삼성과 승차 0.5경기
선발 고영표 7이닝 무실점 완벽투
김현수 선제 결승 투런포
이강철 감독도 웃었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KT가 삼성을 어렵게 잡았다. 팽팽한 투수전이다. 대포 한 방으로 이겼다. 고영표(35)가 긁었고, 김현수(38)가 날렸다. 이강철(60) 감독도 웃는다.
KT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 호투와 김현수 결승 투런포, 박영현 마무리 등을 통해 2-0으로 이겼다.
올시즌 삼성에 3승9패로 크게 밀렸다. 홈에서는 모르겠으나 원정에서는 이긴 적이 없다. 이날 드디어 안 좋은 흐름을 깼다. 귀한 승리다. 그리고 1위 삼성과 승차도 다시 0.5경기로 좁혔다. '탈환'이 보인다.
고영표는 7이닝 4안타 1사구 5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완벽투 뽐내며 시즌 11승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00에서 3.80으로 낮췄다. '토종 에이스'답게 위력을 떨쳤다.
이어 손동현이 8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챙겼다. 시즌 10홀드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다. 9회 박영현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6세이브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6회초 삼성 원태인 상대로 우월 투런포 터뜨리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1안타 2타점이다. 안현민이 3안타 경기 치렀고, 샘 힐리어드가 1안타 1득점 기록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상대 선발 투수도 좋았지만 맞대결에서 지지 않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동현과 박영현도 연이틀 좋은 투구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선은 상대팀에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6회초 2사 후 힐리어드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600타점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야수들이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원준의 호수비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원정 경기에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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