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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노조 파업 경고에…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노사 모두 설 자리 잃...

파업으로 반도체 생산과 납품에 차질을 빚을 경우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고객사들로부터 신뢰를 잃어 회사의 경쟁력 전반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삼성 노조 파업 경고에…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노사 모두 설 자리 잃...

임직원에 우려 공식 표명

반도체 생산 멈춰 납품 차질

빅테크 고객 신뢰 잃을수도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노동조합이 성과급 문제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회사의 이사회가 노사 갈등으로 양측 모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파업으로 반도체 생산과 납품에 차질을 빚을 경우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고객사들로부터 신뢰를 잃어 회사의 경쟁력 전반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에게 “사태가 악화하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며 “사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고객의 신뢰 상실, 주주와 투자자의 손실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의장은 “개발과 생산이 차질을 빚고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우려의 근거를 설명했다. 그는 “수백억 달러의 수출과 수십조 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실적이 감소할 경우 주주와 투자자, 지역사회 역시 손실을 입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의장은 그러면서 파업 대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임직원과 노조에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회사가 직면한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지금의 갈등이 앞으로 더욱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 의장은 “저도 경영진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를 중심으로 한 공동투쟁본부는 이달 21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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