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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부 "4월 나프타 수입물량 77만t…예년 대비 70% 수준"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나프타는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에 사용되는 필수 기초 원료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정부의 나프타 수입 물량(예상치)은 약 77만t으로 파악됐다. 이는 예년 대비 70...

산업부 "4월 나프타 수입물량 77만t…예년 대비 70% 수준"

산업부 정례 브리핑…"원유·나프타 확보에 총력"

"4월분 원유 5000만 배럴, 5월분은 6000만 확보"

폴리프로필렌 등에도 매점매석 금지 조치 고심

지난 3월 26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급에 비상이 걸린 나프타(납사)와 관련해 4월 수입 물량을 예년 대비 70% 수준으로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정부는 원유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나프타는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에 사용되는 필수 기초 원료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정부의 나프타 수입 물량(예상치)은 약 77만t으로 파악됐다. 이는 예년 대비 70% 수준이라고 양 실장은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 생산 물량을 합치면 평상시 대비 80% 이상, 최대 90% 가까이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양 실장은 “나프타는 5월에 쓸 물량이 4월에 결정되기 때문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해외 네트워크를 동원해 5월 물량을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경을 통해 예산이 편성되면 기업들과 함께 나프타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산업부는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지난달 27일 시행)에 이어 라면과 과자 등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조치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양 실장은 “PP 같은 제품은 주방에서 쓰는 일회용 비닐장갑이나 팩처럼 우리 생활 주변에 너무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며 “단순히 규제만 내놓았다가 현장에 혼선만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관리가 가능한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또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이외의 대체 경로를 통해 4월분 원유 5000만 배럴, 5월분 원유 60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평상시 도입량(8000만 배럴)의 각각 60%, 70% 수준이다.

대체 원유 도입 국가는 총 17개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호주, 콩고, 가봉, 캐나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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