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주문형 반도체(ASIC)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수혜가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맞춤형 AI칩으로 확장된 영향이다.
ASIC는 특정 연산 목적에 맞게 설계된 반도체다. 기존 범용 GPU보다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산업으로 꼽힌다. 핵심 수혜주인 마벨테크놀로지 주가는 연초 대비 13일까지 109% 급등했다. 마벨은 맞춤형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반도체를 설계하는 대표 ASIC 기업이다. AI 서버 간 초고속 연결 수요가 늘며 실적 기대도 커지고 있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 ARM홀딩스도 연초 대비 102% 치솟았다.
이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의 1개월 수익률은 50%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ETF 3위를 기록했다. 특히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와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는 1개월 수익률이 30%에 육박하며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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