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연동까지…로컬·글로벌 한계 동시 해소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화된 마케팅 실행
“데이터는 국내에, 고객 경험은 글로벌 수준으로”
8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샤히드 니자미(Shahid Nizami)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이 한국 시장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모트컴퍼니
글로벌 고객관리(CRM) 플랫폼 브레이즈가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카카오톡 메시징 채널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데이터 주권과 현지화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인프라를 앞세워 한국을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브레이즈는 8일 한국 시장 투자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AWS 기반의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과 카카오톡 메시징 채널 연동을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고객 데이터를 한국 내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마케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샤히드 니자미 APAC 부사장은 “그간 한국 기업들은 데이터 현지화와 글로벌 확장성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투자는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해결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는 국내에 안전하게 저장하면서도 다양한 채널을 아우르는 고도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카오톡 메시징 채널 도입은 국내 시장 공략의 핵심 축이다. 약 4900만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기업들은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다. 노코드 방식 메시지 작성과 통합 채널 관리 기능도 제공돼 캠페인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전현수 솔루션 컨설턴트는 “브레이즈 플랫폼과 카카오톡 채널의 결합은 고객 참여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메시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전환율과 고객 경험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겪어온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국내 솔루션 사용 시 글로벌 확장성이 제한되고, 해외 플랫폼을 도입할 경우 데이터 규제와 카카오톡 연동 문제에 직면하는 이중의 제약이 존재했다. 브레이즈는 이를 ‘로컬 인프라+글로벌 플랫폼’ 전략으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브레이즈는 향후 AI 기반 고객 참여 기능과 다양한 채널 통합 역량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 시장을 단순 진출 지역이 아닌 전략적 허브로 삼겠다는 의지가 이번 투자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은 기술 수용도가 높고 고객 경험 혁신에 적극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파트너십, 기능 고도화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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