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의 지리>(산지니·왼쪽 사진)와 <교감영인 만해 용운당전서>(학연문화사·오른쪽)가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고 한국출판학회가 3일 밝혔다.
정준호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의 <불평등의 지리>는 같은 일을 하고 비슷한 소득을 얻어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부의 축적과 삶의 기회가 달라지는 한국 사회의 공간 불균형을 분석한 학술서다. 출판학회 올해의 책 운영위원회는 이 책이 “한국 사회의 불균형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교감영인 만해 용운당전서>는 만해아카이브연구소가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간행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저술을 원전 중심으로 집대성한 책이다. 작품을 모은 9책과 생애 자료·연구 성과를 담은 별책 1책 등 모두 10책 4020쪽으로 이뤄진 대작이다. 운영위는 “자료를 모아 다시 싣는 데 그치지 않고 원작을 복원했으며, 앞으로 만해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된다는 점”을 호평했다.
한국출판학회는 2020년부터 ‘올해의 책’ 선정 사업을 실시해왔다. 학회 회원들이 추천한 책을 대상으로 운영위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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