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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텍이 2차전지 핵심 공정 부품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코팅 공정의 핵심 부품인 슬롯다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하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아이텍이 1990년 설립된 정밀 가공 기술 기반 기업으로, 2차전지 코팅 장비의 핵심 부품인 슬롯다이를 생산하는 업체라고 분석했다.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다.
슬롯다이는 전극 제조 공정에서 균일한 코팅을 구현하는 핵심 장치다. 제품 성능과 직결되는 만큼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며, 기술 진입 장벽도 높은 분야로 꼽힌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지아이텍은 국내 배터리 3사와 직접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구조 역시 안정적인 편이다. 2025년 기준 매출 비중을 보면 슬롯다이와 리페어 부문이 6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장비 10.8%, 슬릿 노즐 6.1%, 비전 1.2%, 기타 및 연결 종속 부문이 18.4%를 차지한다. 핵심 부품과 유지보수 사업이 매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페어 사업은 반복적인 수요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장비 납품 이후 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확보함으로써 일회성 매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향후 성장의 핵심 변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다.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수요에서 ESS로 수요 축이 확장되면서 관련 부품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ESS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이 필요한 만큼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지아이텍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슬롯다이와 리페어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 수요 확대는 기존 고객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추가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회사는 기존 슬롯다이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펌프 시스템과 노칭 금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비전 부문에서도 점진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공정 자동화와 품질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비전 검사 장비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 코팅 공정 기술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실적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2026년에는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이 예상되며, 전년 대비 각각 19%, 2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게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아이텍의 경쟁력은 핵심 부품에 있다. 완성 장비가 아닌 부품 기업이지만, 공정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밸류체인 내 입지는 결코 작지 않다. 배터리 산업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IR협의회는 지아이텍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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