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일반 트랙… 맞춤형 인프라 제공
컨설팅·교육 병행… AI 기업 성장 강화
부산시가 인공지능(AI) 기업의 고비용 연산 인프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GPU 이용료의 최대 90%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술 개발의 핵심 자원인 고성능 컴퓨팅 접근성을 높여 지역 AI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는 30일부터 ‘부산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 수요 기업 모집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소·신생기업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 지원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서버 이용료의 90%를 지원하고 최대 3000만원까지 연산 비용을 보조한다. 초기 기업을 위한 ‘스타트 트랙’도 운영해 최대 500만원 규모의 경량 자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대학·연구소 등이며 총 12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최대 6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별 개발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 ‘일반 트랙’과 ‘스타트 트랙’으로 구분해 AI 모델의 복잡도와 데이터 규모에 따라 자원을 배분하고 모든 선정 기업에 자원 활용 컨설팅을 제공한다. GPU 활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능 연산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13일까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AI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원으로 지역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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