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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창업도시 순위 1년새 10계단 ‘껑충’

부산이 세계 창업도시 경쟁에서 또 한 단계 도약했다. 지난해 처음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8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70위권까지 뛰어오르며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생태계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다.

부산 창업도시 순위 1년새 10계단 ‘껑충’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이 세계 창업도시 경쟁에서 또 한 단계 도약했다. 지난해 처음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8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70위권까지 뛰어오르며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생태계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다.

부산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2026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GSER 2026)’에서 부산이 세계 신흥 창업도시 상위 100개 도시 가운데 7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기술 박람회인 비바테크(VivaTech) 2026에서 공개됐다. 스타트업 지놈은 전 세계 35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성과, 자금조달, 시장진출, 인재·창의경험, 인공지능(AI) 중심 전환, 연구개발 혁신역량 등 6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순위를 산정했다.

부산은 지난해 80위권 진입에 이어 1년 만에 10계단가량 상승했다. 특히 자금조달(Funding)과 연구개발 혁신역량(R&D Engine)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순위 상승은 부산시가 최근 수년간 추진해 온 공격적인 창업 육성 정책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의 창업 전담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한 데 이어 1조 5000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구축, 전 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무엇보다 지역 주력산업을 미래 기술산업과 연결하는 전략이 글로벌 평가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스타트업 지놈은 부산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생태계 중 하나로 꼽으며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적극적인 공공 투자, 산업 전환 노력을 성장 배경으로 분석했다.

실제 부산 창업생태계의 외형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부산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최근 4년 동안 30억 달러 규모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지난해에만 39% 늘었고,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자금회수(Exit) 규모 역시 최근 2년간 4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도시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와 인재,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해 동북아 대표 창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2030년 글로벌 창업도시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창업생태계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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