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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가 아닌 가능성… AI로 장애인 일자리 바꾸다

대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단순 '복지'가 아닌 '가능성'으로 바꾼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아누타'가 그 주인공이다. 아누타는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뚜렷한 생각에서...

복지가 아닌 가능성… AI로 장애인 일자리 바꾸다

대전 기업 '아누타' 이명기 대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아누타 소속 장애인 근로자, AI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장애인 인식 개선이 최종 목표…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 것"

이명기 아누타 대표. 아누타 제공

대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단순 '복지'가 아닌 '가능성'으로 바꾼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아누타'가 그 주인공이다.

아누타는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뚜렷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AI 기업 플랜아이의 계열사인 아누타는 모회사의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장애인 일자리 모델을 만든 것이다.

현재 아누타는 대전 중구 은행동을 거점으로 총 33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장애인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인 '그림이꽃'과 제작 콘텐츠를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활용하는 '스탠바이미'다. 그림이꽃은 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발굴·콘텐츠화 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사회적 가치 창출 의미를 가진다. 스탠바이미는 장애인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디지털 아트 서비스로 재가공해, PC 화면보호기, 의료기관·공공기관 등 대기실 내 전광판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대전상공회의소와 중구청도 아누타의 스탠바이미를 구독해 행사 대형화면이나 공원 전광판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누타는 향후 장애인 근로자 100명을 고용하는 것이 목표다. 대전을 비롯 경상권, 서울·수도권까지 사업을 확장해 타 지역 장애인들도 아누타의 일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또 수영장과 도서관, 미용실 등을 갖춘 다목적 장애인 복합 문화 공간을 구축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아누타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고용 인식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아누타는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장애인 친화적 고용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명기 아누타 대표는 "이번 수상은 대전 은행동 현장에서 함께 노력해온 임직원들과 장애인 근로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그림이꽃'과 '스탠바이미'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ESG 가치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명기 아누타 대표가 지난 15일 '2026년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누타 제공.

지난해 11월 '글로컬 페스타 대전' 행사의 개막식이 진행됐던 아누타 쇼케이스 건물 외관 모습. 아누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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