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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선 미루기 없다”… 한마디에 북갑 판 고정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 여부를 둘러싸고 논쟁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 지시를 받아 출마하는 것이냐”고 공개적으로 물었습니다. 출마 자체가 아니라 결정 주체를...

“보선 미루기 없다”… 한마디에 북갑 판 고정

정청래 선 긋자 ‘시간 변수’ 사라져… 선거, 인물 아닌 ‘결정 방식’으로

한동훈은 이미 들어왔고, 하정우는 아직… 기준은 먼저 움직인 쪽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전재수 의원. (정청래 대표 페이스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꼼수는 쓰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부산 북갑 선거는 시점 논쟁을 끝내고 곧바로 본게임에 들어갔습니다.

북갑 선거는 더 이상 미루거나 돌릴 수 없는 판이 됐습니다.

누가 먼저, 어떤 방식으로 들어오느냐가 승부의 기준으로 올라왔습니다.

■ “미루지 않는다”… 사퇴 시한까지 함께 확정

정청래 대표는 17일 “사퇴 시한을 넘겨 보궐선거를 늦추는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으로 선거 일정은 사실상 확정되는 모양새입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려면 현역 의원은 이달 30일까지 사퇴해야 합니다.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도 “4월 30일 이전 사퇴” 입장을 반복해 밝혔습니다.

전재수 의원.

당 안에서 제기되던 ‘연기론’은 이 지점에서 정리됐습니다.

시간을 조정해 판을 바꾸는 선택지는 사라졌습니다.

■ “누가 나가느냐”에서 “누가 결정하느냐”로

일정이 고정되자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 여부를 둘러싸고 논쟁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 지시를 받아 출마하는 것이냐”고 공개적으로 물었습니다.

출마 자체가 아니라 결정 주체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고,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대통령 판단처럼 보이면 부담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초점은 인물 경쟁에서 권한과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를 가리는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 여당은 공천 충돌, 민주당 차출 부담… 양쪽 모두 전략 정리 국면

국민의힘은 후보 전략을 두고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공천과 단일화 주장이 동시에 나오자 지도부는 “해당 행위”라는 표현까지 꺼내며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도 상황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하정우 수석 투입 여부를 두고 내부 판단이 갈리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흐름을 감안하면 외부 변수 없이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상징성 있는 인물 투입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맞서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후보보다 전략을 먼저 정리해야 하는 국면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지역에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 경쟁 구도 재편… 선점 행보가 판을 만든다

한동훈 전 대표는 북갑으로 전입신고를 마쳤고, 현장 접촉을 늘리고 있습니다.

출마를 고민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미 선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하정우 수석은 대통령 순방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선택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북갑 선거는 이제 누가 먼저 자리를 잡았느냐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 수석의 출마 여부와 시점에 따라 맞대결이 성사될지,다른 인물로 재편될지 향후 흐름이 갈릴 전망입니다.

하정우 수석(가운데), 강훈식 비서실장. ( 하정우 수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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