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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복운전 사과’ 김영광, 과거엔 ‘최악의 빌런 운전자’ 뽑았다…묘한 아이러니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이 보복운전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최악의 빌런 운전자’를 뽑았던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이 보복운전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최악의 빌런 운전자’를 뽑았던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영광은 9일 개인 SNS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하고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도심 도로에서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당사자를 둘러싼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김영광이 해당 인물로 지목되자 직접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김영광은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법적 판단과 별개로 운전 과정에서 자신의 판단과 행동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이 안전보다 앞서서는 안 되며, 도로 위에서는 다른 사람의 안전과 입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내 운전 방식이 다른 분들께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정당화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의 입장 발표와 함께 과거 유튜브 영상도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빌런 상이 꼽은 최악의 빌런 운전자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김영광은 32강 토너먼트 형식의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며 운전 중 가장 화가 나는 도로 위 빌런 유형을 가렸다. 운전 중 마주치는 다양한 유형을 놓고 최악의 운전자를 꼽는 콘텐츠를 선보였던 것.

그러나 수개월 뒤 자신이 보복운전 의혹에 휩싸이면서 해당 영상까지 다시 주목받게 됐다. 도로 위 빌런 운전자를 가리던 과거 모습과 최근 논란이 맞물리며 묘한 아이러니를 낳고 있다.

김영광은 입장문 말미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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