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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별 하나 지고, 꽃 한 송이 핀다

월간 시인 6월호에 푸른돌 翠石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의 시와 글씨 '꽃 한 송이 별 하나'가 표지에 소개됐다.

별 하나 지고, 꽃 한 송이 핀다

별 하나 지고, 꽃 한 송이 핀다

송하진 서예가, 월간 시인 6월호에 '꽃 한 송이 별 하나' 표지에 소개

작가는 올 한해 동안 이 잡지의 작가로 선정, 표지 작품 발표

이종근

2026년 06월 04일 20:10

승인

2026년 06월 04일 19:44

'별 하나 지고 꽃 한 송이 핀다

그 꽃 한 송이 바라보듯

너를 바라본다

꽃 한 송이 지고 별 하나 뜬다

그 별 하나 불러보듯

너를 불러본다

함께 웃어도 혼자인 나

같이 울어도 혼자인 너

별 지자 꽃 피고 꽃 지자 별 뜨고

그래서 너와 나는 우리

꽃 한 송이 바라보며

별 하나 불러보며

끝내 둘이 혼자 가는 이 길'

월간 시인 6월호에 푸른돌 翠石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의 시와 글씨 '꽃 한 송이 별 하나'가 표지에 소개됐다.

작가는 올 한해 동안 이 잡지의 작가로 선정, 표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한글이 주인되는 한국서예와 가로쓰기 서예를 주창하면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가로 통한다. 한문서예의 틀을 벗지 못해 대중성을 잃고 쇠퇴해가는 한국서단에 새로운 나아갈 바를 밝힌 서예가로 평가된다.

2025년 세종특별자치시의 초청으로 서예 개인전을, 2014년 서울 한국미술관과 전주 현대미술관에서 ‘거침없이 쓴다, 푸른 돌·취석 송하진 초대전’을 개최해 날로 설자리를 잃어가는 서예계에 큰 울림을 전했다.

그는 한말의 대유학자 유재 송기면 선생을 조부로, 현대 서예의 대가 강암 송성용 선생을 아버지로 둔 서예 명문가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한학과 서예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김제 출신인 그는 1979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에 합격, 전북도청에서 공무원을 시작했다. 이후 제36·37대 전주시장, 제34·35대 전북도지사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22년 6월 말 공직에서 은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글서예 한국무형유산등재를 이루고 나아가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등재에 앞장서고 있다. 전북지사 재임시절엔 올해 착공한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의 초석을 놓았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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