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실리콘밸리 거물들에게 ‘베이징 동행’ 초청
“나만 빠질 순 없지”… CEO들 자극하는 트럼프의 ‘포모(FOMO) 마케팅’
베선트·그리어 등 경제 참모 총출동… ‘트럼프-시진핑’ 브로맨스 재건 주력
대두 팔고 항공기 넘기고… 실질적 성과는 ‘보잉 500대’ 빅딜에 달려
트럼프와 젠슨황.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15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엔비디아와 애플 등 자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수행단으로 대거 초청했다.
온라인 매체 세마포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 수행 명단에 테크 거물들을 비롯해 엑손모빌, 보잉, 퀄컴, 블랙스톤, 씨티그룹, 비자 등 각 산업계를 대표하는 경영진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에서 보자”는 말을 즉흥적으로 건네며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발언이 기업인들 사이에서 이른바 ‘포모’(FOMO·소외 공포감)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수행단 구성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데이비드 퍼듀 주중 대사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방문의 성격은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해 상당한 투자 성과를 냈던 지난 중동 순방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이번 방중이 상업적 목적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개인적 관계 형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질적인 상업적 성과로는 미국산 대두 수출 재개와 보잉 항공기 판매 정도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산 대두 구매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보잉으로부터 협동체 항공기 500대를 구매하는 계약의 조건으로 다년간의 부품 보증 등을 미국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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