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까지 벌어지면서, 과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해당 작품을 두고 남긴 강도 높은 비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유해진을 향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가 확산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유해진의 자택 인근에서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한 집회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오프라인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출연 배우 개인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되자 소속사가 직접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진중권 교수가 ‘암살자(들)’을 두고 남긴 발언도 다시 확산되고 있다.
진 교수는 지난 9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뭔가 했네”라고 운을 뗀 뒤 “뻔데기 아이큐 수준의 허접한 음모론 시나리오 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배우들을 줄줄이 섭외한 감독의 능력에 찬사를…”라고 적었다.
이어 “그냥 배우들이 똥 밟은 사건으로 이해하렵니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의 이야기와 연출뿐 아니라 해당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까지 언급하며 상당히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이다.
당시 진 교수의 글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해석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개돼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영화에 대한 비판과 옹호가 맞붙으면서 논란이 계속됐고, 최근에는 출연 배우인 유해진을 둘러싼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문제까지 불거졌다.
다만 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우 개인에게 작품을 둘러싼 모든 논란의 책임을 돌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작품 속 역사적 사실에 대한 묘사와 해석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감독과 제작진이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일부 평론가와 대중은 작품의 표현 방식과 서사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논란이 배우 개인을 향한 비방과 자택 앞 집회 등으로까지 번지면서 향후 소속사의 법적 대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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