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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투자·건설 '트리플 반등'…2월 산업생산 5년8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한국 경제가 반도체를 필두로 생산과 투자 부문에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회복 신호를 보냈다.

반도체·투자·건설 '트리플 반등'…2월 산업생산 5년8개월 만에 최고치

설비투자 11년 만에 최대 상승…건설경기도 바닥 찍고 ‘기지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지난달 한국 경제가 반도체를 필두로 생산과 투자 부문에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회복 신호를 보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5.4% 늘어난 가운데, 반도체 생산이 무려 28.2% 폭증하며 38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지수(215.4) 역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투자 지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며 전월 대비 13.5% 증가, 11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장기 침체 우려가 컸던 건설경기 역시 국내 시공 실적인 건설기성이 19.5% 급증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반등 기미를 보였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8포인트 상승해 15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0.6포인트 올랐다.

다만, 이번 수치에는 지난달 말 발발한 중동 사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심의관은 “3월 지표부터 신호가 오기 시작해 4월 이후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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