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코스피가 대형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640선에 올라섰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반도체 호재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63p(1.63%) 오른 5640.4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12억원, 27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845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631개, 하락 종목이 259개, 보합 종목은 3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화학(3.00%), 음식료·담배(2.13%), 제약(1.95%), 통신(3.27%), 전기·가스(2.28%), 보험(2.26%), 금융(1.89%), 오락·문화(3.3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증권(-0.39%), 기계·장비(-0.26%)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3.23%), SK하이닉스(0.10%), 삼성전자우(1.95%), LG에너지솔루션(3.83%), SK스퀘어(4.80%), 삼성바이오로직스(1.21%), 셀트리온(3.25%), 삼성생명(2.36%), 현대모비스(2.62%), NAVER(3.21%), 삼성전기(9.56%), HD현대일렉트릭(3.09%)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가 엔비디아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16% 오른 5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도 3.27% 상승한 16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그룹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소식도 관련 종목 강세로 이어졌다. 그룹 IT 자회사 신세계I&C는 이날 전장 대비 29.81% 오른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이후 장 마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2%), 두산에너빌리티(-0.76%), 미래에셋증권(-1.69%), 한화시스템(-0.71%) 등은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원유 수송 허용 등에 따른 긴장 완화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진정됐다"며 "GTC 2026을 계기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은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투자심리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등 개별 이벤트가 있는 주도주 업종에는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p(0.12%) 내린 1136.9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융(2.64%), 종이·목재(3.10%), 의료·정밀기기(1.66%), 운송·창고(1.08%), 화학(1.2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2.19%), 일반서비스(-1.06%), 금속(-0.91%), IT서비스(-1.21%), 섬유·의류(-1.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2.81%), 에코프로비엠(2.61%), 삼천당제약(1.10%), 에이비엘바이오(2.14%), 리가켐바이오(4.98%), HLB(4.21%), 올릭스(1.34%), 현대무벡스(3.19%), 파마리서치(3.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1.35%), 펩트론(-0.79%), 케어젠(-5.38%), 원익IPS(-1.40%), 이오테크닉스(-3.17%), ISC(-4.09%), 펄어비스(-6.86%), 에임드바이오(-5.60%) 등은 하락했다.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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