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지역 주력산업 맞춤형 교육에 광주 청년들 열광하다
광주경총, 車·가전·반도체 취업 디딤돌 ‘청년미래플러스’교육
상반기에만 청년 537명 이수…만족도 5점 만점에 4.8점
취업 준비부터 직장 적응까지 단계별 지원…하반기 추가모집
2026년 08월 05일(수) 16:40
지난 4~7월 진행된 청년미래플러스 사업 참여 청년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광주경총 제공>
전남광주지역 자동차·가전·반도체 등 주력산업에 취업하려는 청년과 입사 초기 신입사원의 직장 적응을 돕는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관심과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에 맞물리면서 하반기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5일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2026년 청년미래플러스 사업’의 지난 4~7월 교육 이수자는 모두 537명으로 집계됐다.청년미래플러스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전자기기(가전·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구직 청년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신입 재직 청년의 직장 적응과 기업의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상반기에는 전체 목표 인원 675명의 79.6%가 교육을 이수했다. 대상별로 구직 청년 150명, 입사 초기 신입 재직 청년 116명, 조직문화 개선 교육에 참여한 기업 관리자 271명이다. 사업에는 지역 기업과 교육기관 등 모두 14곳이 참여했다.
구직 청년 교육은 지역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곧바로 취업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동차 산업 구조와 미래차·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 자동차 전장부품 설계, 제조업 회계 기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고서 작성, 실전 면접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한국알프스 집중반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완성차·협력사 구조와 생산·품질 직무,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설계 등을 다뤄 지역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산업 현장과 직무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수공고와 조선대학교 졸업반 청년을 대상으로도 미래차 산업과 면접, 직장 생활 적응 등에 대한 교육이 운영됐다.
신입 재직 청년에게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시간 관리와 실전 비즈니스 예절, 조직 내 소통, 문제 해결, 산업안전, 생성형 AI 활용 등 입사 초기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이 제공됐다.
교육에는 디와이에이, 무등기업 평동, 옵토닉스, 해양에너지, 효광, 세방전지, 엔공구, 한국알프스 등 지역 자동차·전자기기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과 직무 특성에 맞춰 자동차 제조업 원가·재고관리, 자동차 배터리 제조공정, 반도체 제조 현장 AI 업무혁신 등 실무 중심의 교육도 마련됐다.
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 신입 직원의 조직 적응(온보딩), 조직 내 갈등 관리, 리더십, 번아웃 예방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청년 개인의 직무 역량 향상과 함께 지역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프로그램이 끝난 뒤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현직자 중심의 멘토링과 실무형 직무교육, 신입 재직 청년을 위한 조직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가 높았으며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 이해, 진로 설계 등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광주경총은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참여자를 확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자동차·전자기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 청년 75명 내외, 입사 3년 이내 신입 재직 청년 35명 내외, 기업 관리자 30명 내외 등 총 140여명이다. 예산 상황에 따라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과 기업은 이달 말까지 광주경총 누리집이나 일자리사업본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상반기 교육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청년미래플러스 사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전남광주 지역 청년들이 지역 산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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