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디지털엑스(Digital X) 임직원 초청 행사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겸 GSO(글로벌전략가)가 강연을 하고 있다. [출처= 미래에셋]
미래에셋그룹이 새롭게 품은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Digital X·옛 코빗)' 임직원들을 맞이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이 융합하는 '미래에셋 3.0' 시대의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26일 미래에셋그룹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엑스 임직원 초청 행사인 'A New Voyage Begins, Together(새로운 항해를 함께 시작하다)'를 개최했다.
디지털엑스의 새로운 출발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와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를 비롯해 디지털엑스 전 임직원이 참석해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고객자산 1500조 업고 디지털자산 150조로"…내년 흑자 목표
이날 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엑스를 미래에셋그룹의 차세대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미래에셋 3.0'의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향후 디지털 금융의 4대 핵심 축으로 △크립토(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자산(RWA) △토큰증권(STO)을 꼽으며 관련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 은을 비롯해 AI 시대에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토큰화)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성장 목표도 내놨다. 박 회장은 "그룹이 보유한 1500조원 규모의 막대한 고객 자산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부문을 150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오는 2027년에는 디지털엑스의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디지털엑스(Digital X) 임직원 초청 행사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겸 GSO(글로벌전략가)가 강연을 하고 있다. [출처= 미래에셋]
◆온체인 파이낸스 생태계 주도 및 PI 투자 확대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엑스를 앞세워 블록체인 기반의 '온체인 파이낸스(On-chain Finance)' 생태계 발전도 적극 주도할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고유 자금을 활용하는 자기자본투자(PI)를 적극적으로 집행해 시장 내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새로운 변화를 남보다 앞서 준비해야 한다"며 "정해진 틀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창의적인 인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혁신만큼 중요한 건 신뢰"…엄격한 내부통제 다짐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엑스 임직원들을 미래에셋의 진정한 일원으로 맞이하는 그룹 배지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양사 임직원들은 미래에셋의 핵심 가치인 '고객 최우선' 철학과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공유하며 화합을 다졌다.
미래에셋그룹은 앞으로 디지털엑스를 중심으로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하나로 잇는 '글로벌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플랫폼의 확장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과 고객의 신뢰"라며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제도(KYC), 정보보호,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등 모든 내부통제 영역에서 관련 법규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가장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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