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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진영 때린 배현진 “경비 받고도 무보수 봉사? 행사비보다 적어서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수 박진영씨의 ‘무보수’ 발언을 비판했다.

박진영 때린 배현진 “경비 받고도 무보수 봉사? 행사비보다 적어서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수 박진영씨의 ‘무보수’ 발언을 비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배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하지 않아도 됐을 말, 왜 했는지 모를 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박 위원장이 ‘무보수 봉사’가 아닌 매달 경비와 해외출장비 보좌인력 지원까지 받고 있는 사실을 정부 예산 지급 내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예산 집행 자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약 200만원의 직책수행경비를 지급받았고, 이와 별개로 업무추진비 카드도 받아 사용했다. 현재까지 박 위원장에게 지급된 직책수행경비는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취임 이후 이뤄진 4차례 해외출장에도 국외여비와 수행인력이 함께 지원됐다.

박 위원장은 지난 8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대중문화교류위원장직과 관련해 “상근을 하면 돈을 받는 거고 많은 걸 받는데 저는 그걸 못한다(고 했다)”며 “비상근이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봉도 받느냐”는 질문에는 “연봉은 안 받는다”고 답했다.

배 의원은 “장관급 대우를 받는 대중문화교류위원장직과 이미지 관리가 생명인 연예인 사이의 혼란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으나 국가 예산을 쓰는 기관의 장이 국민에게 없는 이야기를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선 “월 직책수행경비란 공무수행비 즉, 사실상의 급여인 것”이라며 “위원장이 아니라면 지급될 이유가 없는 돈. 연예인 행사비에 비해 적어서 ‘무보수 봉사’라고 생각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지난 29일 국회 문체위는 박 위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 직접 출석, 국민께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박 위원장이 오는 7일 문체위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임을 알렸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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