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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물관이 살아있다 실사판‥최고 닮은꼴은 '잉어 연적'

온몸으로 유물을 재현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놀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치러졌는데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실사판‥최고 닮은꼴은 '잉어 연적'

뉴스데스크

구민지

박물관이 살아있다 실사판‥최고 닮은꼴은 '잉어 연적'

박물관이 살아있다 실사판‥최고 닮은꼴은 '잉어 연적'

2026-09-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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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온몸으로 유물을 재현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놀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치러졌는데요.

결선이 오늘 열렸습니다.

우승은 누구에게 돌아갔을까요?

구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국새가 돌아왔다!"

금색 용머리를 단 국새가 발을 맞춰 성큼성큼 걸어옵니다.

춤도 추고, 호응도 유도합니다.

[문지원/'국새 제고지보' 재현]

"일본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유물인데,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모습을 좀 그리고 싶었습니다."

풍속도 속 훈장님과 회초리 맞는 아이가 살아 움직이고, 보살이 나와 불교의 가르침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건 첫 번째 레슨. 모든 존재를 존중하는 마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분장놀이 결선.

전국에서 275팀, 6백여 명이 도전해 살아남은 스물다섯 팀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금 이곳에선 25개의 문화유산이 되살아나고 있는데요, 왜 이 유물이었는지 이유는 저마다 다릅니다.

[유지원/'청동방울' 재현]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국보이고요."

[이대양/'반가사유상' 재현]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 반짝반짝하는 모습과 온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올해 우승은 백자 잉어모양 연적을 재현한 전은솔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전은솔/'백자 잉어모양 연적' 재현]

"복숭아 연적 다음으로 잉어 연적이 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객들은 참가자들의 참신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김은지/관객]

"한국인들이 이렇게 노는 거에 진심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됐고."

[오서연/관객]

"백제금동대향로에 어떤 그림이 있는지 그런 걸 알게 됐어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분장놀이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치러졌는데, 각 지역에서 열린 본선에는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유홍준/국립중앙박물관장]

"젊은이들이 적극 참여한 것을 보면 우리 국민 축제로서 발전해 갈 수 있다…"

박물관은 내년에도 분장놀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다원 / 영상편집: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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