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 컨벤션인 ‘BIO KOREA 2026(바이오코리아 2026)’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3일간 열리며, 전 세계 59개국 775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 협력과 투자,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개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다.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흐름과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가장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이다. 신규 파트너 발굴과 기술이전, 공동연구, 투자 유치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참여 기업도 대폭 확대됐다. Bayer, Johnson & Johnson, MSD, Eli Lilly and Company, Roche, 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유한양행,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LG화학, 종근당 등이 참가한다. 파트너링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부스는 지난해보다 약 2배 확대됐다.
전시 부문에서는 20개국 299개사가 364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신약개발과 디지털헬스 분야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Insilico Medicine, 아론티어 등 AI 기업들이 참여해 신약개발 플랫폼, 데이터 분석, AI 기반 합성생물학 기술 등을 선보인다.
해외 국가관도 확대됐다. 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등 8개국 77개 기업이 참가해 각국의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주한호주대사관은 임상시험과 첨단치료제 분야를 중심으로 40개 기업을 이끌고 참가했으며, 스웨덴과 네덜란드 역시 백신, 디지털헬스, AI 신약개발 분야 기업들을 대거 선보인다.
컨퍼런스에서는 11개국 101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AI·디지털헬스, 투자 트렌드, 오픈이노베이션, 첨단기술, 글로벌 진출 전략, 대체독성시험 등 6개 분야 12개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AI 기반 신약개발 세션에서는 양자컴퓨팅과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신약 타깃 발굴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주기 전략이 논의된다. 투자 트렌드 세션에서는 글로벌 VC와 공공·국부펀드가 참여해 크로스보더 투자와 신디케이트 투자 확대 등 최신 자본 흐름을 짚는다.
오픈이노베이션 세션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스타트업 간 협업 모델이 공유되며, 첨단기술 세션에서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와 재생의료, 차세대 신약개발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일반 참관객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세션도 마련됐다. 28일에는 ‘K-BIC 벤처카페’와 AI 기반 바이오제조 혁신 세션이 열리고, 29일에는 의료기기 산업 전주기 통합 설명회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 세션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Global Invest Fair’가 개최된다.
차순도 원장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자본과 규제의 한계를 넘어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과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간 유기적인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이오코리아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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