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내륙, 충북에서도 이제 바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문을 열었는데요.
바다 생물부터 기후 변화까지, 다양한 해양 문화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 촉수를 늘어뜨린 해파리가 물속을 유유히 떠다니고, 18톤 규모의 수조에서는 알록달록한 열대어와 민물고기, 토종 자라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영상 기술로 구현한 아파트 4층 높이의 초대형 아쿠아리움도 마련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수심 1,500m 심해에 사는 어류부터 태평양 열대 바다 생물까지, 53가지 어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6년여 만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전국 최초로 내륙에 들어선 해양과학관은 청주 밀레니엄타운 만 5천㎡ 부지에 983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황종우/해양수산부 장관 : "바다를 배우는 것은 또한 인류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너무도 중요한 국가적 인프라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크나큰 배움의 장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해양 에너지 발전과 스마트 양식, 선박의 원리 등 다소 어려운 해양 과학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등, 전체 전시물의 75%가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져, 한 해 45만 명이 다녀갈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남기헌/국립청주해양과학관 초대 관장 : "내륙 1,100만 국민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과학관입니다. 체험을 통해서 교육하고, 취업하고 또 창업까지 할 수 있는 그러한 상상력을 키우는…."]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 1월 1일 등을 제외하고 평일, 주말 모두 운영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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