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이어 전남광주단체장 국무회의 멤버 2명 되나
김병내 남구청장,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출마
2026년 07월 21일(화) 20:20
전남광주시 출범에 따라 민형배 시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한데 이어 김병내 남구청장<사진>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출마해 이 지역 단체장 두 명이 국무회의 멤버가 될지 주목된다.
20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10월께 대표회장을 선임한다.
현재 대표회장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맡고 있으며, 협의회 안팎에서는 최근 전남광주특별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에 뽑힌 김병내(3선) 남구청장의 당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집권으로 민주당 출신 기초단체장이 대표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고, 경쟁자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김 청장이 유리한 구도이다.
경쟁 상대로는 해남이 고향인 최대호(4선) 안양시장, 전북 정읍이 고향인 이승로(2선) 서울 성북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회장은 전국 17개 회장단이 선임되는 오는 10월말께 회장단 투표를 통해 선출될 전망이다.
김 청장이 대표회장에 선임되면 국무회의에 배석하게 된다.
지난 7일 의결된 ‘국무회의 규정 일부개정령안’에 따라 전남광주시장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국무회의 상시 배석자에 추가했다. 기존에는 단체장 중 서울특별시장만이 배석했다.
국무회의에 지역 단체장의 배석이 늘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세와 지방세 비율 문제 등의 지역 현안 해결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특히 전남광주특별시 단체장 두 명이 국무회의에 배석하면 이 지역의 대정부 소통 창구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상 단체장이 해당 부처 장·차관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매 주 국무회의를 통해 각 부처와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 출신 장관 비율도 높아 국무회의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핫라인이 될 수 있고, 예산 마련 창구가 다양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 지난 17일 국무회의에 배석한 민형배 시장은 각 부처 장관들과 적극 교류했다. 이날 국무회의 시작 전 민 시장은 안규백(국방부)·송미령(농림축산식품)·김영훈(고용노동부)·정성호(법무부)·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과 차례로 만나 대화를 주고 받았다.
또 민 시장은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김용범 정책실장과도 환담을 나눴다. 이처럼 민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서남권반도체클러스터 조기 완공을 위한 부처 협의도 더욱 수월해 질 전망이다.
현재 전력과 용수 문제 등을 두고 연일 김성환 장관이 이 지역을 찾고 있으며 국토부·행안부·고용노동부의 협조를 통해 공기를 최단한 단축시켜야 하는데 국무회의가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광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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