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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당보다 낮아진 李 지지율…4주째 하락 ‘최저치’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 프로젝트 제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보다 낮아진 李 지지율…4주째 하락 ‘최저치’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 프로젝트 제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0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밑돈 것도 처음이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2.0%포인트)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6%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됐다.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오른 53.0%를 기록해 긍·부정 격차는 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까지 벌어졌다.

이달 6~7일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1007명 대상·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민주당이 44.6%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보다 1.3%포인트 높았다. 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했지만 대통령 지지율의 낙폭이 더 커지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6%로 양당 격차는 7.0%포인트였다.

하락세는 서울과 보수·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에서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9%포인트 떨어졌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5.5%포인트, 4.8%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과 60대에서 각각 5.6%포인트, 5.3%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폭염 및 경제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민심 이탈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여권에서는 지지율 하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심각하게 당청이 문제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며 “여기서 더 빠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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