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통찰력’과 ‘젊은 리더십’의 맞대결, 표심 잡기 위한 총력전 돌입
재정전문가 정창수, 국정경험 바탕 "재정자립도 높이고 내실 다질 것“
‘탄탄한 행정·예산’이냐 ‘경영형 구정 혁신’이냐, 지방선거 격전지 부상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청장 후보 정창수(왼쪽)와 국민의힘 후보 장지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베이비타임즈=김희철 전문기자] 내달 3일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민주당 강세 지역인 서울 강북구청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정창수 후보와 국민의힘 장지호 후보의 양강 구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28년 나라살림 전문가’ 정창수 후보를 내세워 구정 수성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과한 ‘30대 스타트업 임원 출신’ 장지호 후보를 앞세워 16년 만의 지방권력 교체를 노리고 있다. 정책 전문성과 젊은 경영 리더십의 대결 구도로 강북구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략 공천된 정창수 후보는 예산·재정 분야 전문성을 갖춘 ‘나라 살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내며 국가 예산 전반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 자립도가 낮은 강북구의 재정 안정과 내실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검증된 재정 전문가가 이끄는 든든한 행정”을 강조하며 “구청장 한 사람이 아니라 강북의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내 결속과 조직력을 앞세워 본선 승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 장지호 후보는 당내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30대 젊은 정치인이다. 강북구의회 4선 의원이자 부의장을 지낸 고(故) 장동우 전 부의장의 아들로 ‘강북 토박이’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학 시절 비운동권 총학생회장 활동을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턴 등을 거쳤으며, 이후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나우’의 이사 겸 최고규제책임자(CRO)를 역임하는 등 정치와 혁신 스타트업 현장을 두루 거친 실무형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장 후보는 기존의 관리형 행정을 넘어선 ‘실행력 중심의 경영형 구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역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경선 경쟁자였던 이성희 전 서울시의원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보수 진영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연계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강북구청장 선거는 ‘정책과 예산을 꿰뚫는 노련한 행정가’와 ‘현장 경험과 실행력을 앞세운 젊은 혁신 경영인’의 대결 구도로 압축된다.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강북구에서 국민의힘이 ‘16년 만의 구정 교체’를 이뤄낼지, 아니면 민주당이 ‘구정 수성’에 성공할지가 이번 6·3 지방선거 서울 지역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희철 전문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