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오영훈·문대림, 권리당원·도민 표심 공략 총력전
8~10일 본경선 투표…‘감점 적용’ 환산 득표수 최대 변수
과반 득표자 없으면 2명 결선…16~18일 결선투표 실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본경선 투표가 8일 시작됐다. 사진 왼쪽부터 위성곤 국회의원, 오영훈 지사, 문대림 국회의원. (경선후보 기호 순)
6·3지방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가 8일 시작됐다. 위성곤 국회의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대림 국회의원(기호 순) 간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공천 경쟁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본경선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권리당원 투표는 8일 온라인 투표(오전 9시~오후 8시), 9~10일 ARS투표(10일 오후 4시 종료)로 진행된다. 일반 도민(민주당 지지층·무당층) 투표는 9~10일 이틀간 ARS(10일 오후 3시 종료)로 실시된다.
투표 결과는 10일 투표 종료 직후 집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과반 득표자 배출 여부와 결선 진출자 윤곽이다. 결선 진출자 2명이 확정되면 나머지 1명은 자동 탈락하게 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별로 적용되는 ‘감점’ 페널티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문대림 후보는 25%, 오영훈 후보는 20%의 감점이 각각 적용되며, 본경선과 결선 득표수에 해당 비율만큼 차감된다. 반면 위성곤 후보는 감점 없이 경선에 나선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이 이어질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감점이 최종 득표수에 반영될 경우 후보 간 격차는 더욱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경선 투표는 예측이 쉽지 않은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본경선에서도 단순 득표수 기준으로 1~2위를 기록하더라도 ‘감점’이 적용된 환산 점수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2위를 기록하고도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결선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득표수 1위를 차지하더라도 감점이 반영된 최종 점수에 따라 순위가 바뀌며 패배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 결선 대결구도, 세 후보의 본경선 전략은?
결선 진출 경우의 수는 △문대림-오영훈(위성곤 탈락) △문대림-위성곤(오영훈 탈락) △오영훈-위성곤(문대림 탈락) 등 세 가지다.
결선이 성사될 경우 탈락한 3위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결선에서는 3위 지지층이 어느 후보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보 간 전략적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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