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미래에셋증권 "30% 할인 끝났다…삼성전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신호"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반도체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빅테크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파운드리 사업의...

미래에셋증권 "30% 할인 끝났다…삼성전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신호"

네이버 증권.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반도체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빅테크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파운드리 사업의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적자와 고객 기반 부족으로 저평가됐던 파운드리 사업이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열린 GTC 행사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엔비디아 및 Groq의 LPU 생산을 맡는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해당 물량은 올해 3분기부터 출하가 시작될 예정으로, 지난해 테슬라향 AI6 칩 수주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고객 확보 사례로 기록됐다. 이는 단순한 수주를 넘어 파운드리 경쟁력 입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보유한 사업 구조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도 전례가 드문 사례다. 삼성전자는 DRAM과 NAND 등 메모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에 더해, 선단 공정 기반 파운드리 사업을 결합함으로써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고객사 입장에서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실적 측면에서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0조 원, 244조 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DRAM과 NAND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LSI 사업부는 낮은 수익성과 제한된 고객 기반으로 인해 기업가치 평가에서 할인 요인이 적용돼 왔다. 시장에서는 관련 사업부의 영업가치를 약 75조 원 수준으로 반영해왔으며, 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의 EV/EBITDA 배수를 적용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 빅테크 고객 수주를 계기로 이러한 할인율이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약 30% 수준이던 할인율이 10%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운드리 사업의 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기업가치 상승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업황 회복과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축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 추가적인 빅테크 고객 확보 여부와 메모리 가격 상승 지속성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목표주가는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