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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에셋운용, '첫 개별주식 옵션 활용' 반도체 액티브 커버드콜 ETF 상...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1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하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과 월 단위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전략을 내세웠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와...

미래에셋운용, '첫 개별주식 옵션 활용' 반도체 액티브 커버드콜 ETF 상...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1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하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과 월 단위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전략을 내세웠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코스피 순이익 증가분 127조원 중 122조원이 반도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반도체 기여도가 96%에 달하는 구조는 한국 증시 전체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고 말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사진=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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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흐름은 단기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로, 중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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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2027년까지 반도체가 코스피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증시 방향성 자체가 반도체 업황과 사실상 동일하게 움직이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수요 구조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인공지능(AI) 산업 변화는 반도체 수요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강조됐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이 아니라 기억과 실행이 반복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데이터 저장과 처리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AI 에이전트 영역에서 코딩 및 업무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AI가 생성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AI 에이전트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 자체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이 구조가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생태계 변화도 중요한 변수로 언급됐다.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주기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고 있다"며 "세대가 바뀔 때마다 HBM 탑재량이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하반기에는 2026년 대비 HBM 수요가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ETF의 핵심 차별점은 개별 주식 옵션 활용 구조다.

정 본부장은 "기존 커버드콜 ETF가 코스피200 지수 옵션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 주식 옵션을 활용한다"며 "개별 주식 옵션 매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개별 종목은 지수 대비 변동성이 높아 옵션 프리미엄이 더 크게 형성된다"며 "삼성전자는 코스피200 대비 약 1.5배, SK하이닉스는 2배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되는 액티브 방식이다. 그는 "상승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주가 상승에 참여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강화한다"며 "패시브 구조는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되고 하락 방어도 충분하지 않고 반도체처럼 사이클과 변동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섹터에서는 액티브 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금 구조 역시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그는 "국내 주식 옵션 프리미엄은 비과세 처리되기 때문에 분배금 상당 부분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결과적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나 건강보험료 부담 없이 월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에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 ETF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가 신규 상장되며 글로벌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그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는 D램 ETF가 상장됐다"며 "이 ETF는 상장 직후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며 2주 만에 약 1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 비중이 약 50% 수준으로 구성돼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자체에 직접 베팅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D램 ETF 성장은 단순한 상품 출시가 아니라 글로벌 자금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독립된 투자 테마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 대표 기업들이 핵심 편입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이번 ETF는 단순 성장형이 아니라 월배당 구조를 결합한 복합 전략 상품"이라며 "성장성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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