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상황을 두고 민주당에서 향후 정체성에 대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힘이 점점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미국 미네소타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 성향의 페기 플래너건 부지사가 승리했습니다.
중도 대 진보 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플래너건 부지사는 약 20% 포인트 차이의 낙승을 거뒀습니다.
[페기 플래너건 / 미네소타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 수개월 동안 저는 이번 선거가 다수 대 돈(The many VS The money)의 싸움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수가 승리했습니다.]
역시 민주당 내 진보 성향 모임인 '민주사회주의자' 소속으로, 위스콘신주 주지사 경선에 출마해 주목받았던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은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표 차이는 겨우 0.4% 포인트로, 변화와 혁신을 향한 유권자들의 열망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이처럼 최근 민주당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약진하는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민주당 내 정체성 투쟁이 시작됐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기득권층의 무기력한 모습에 실망해 대안을 찾는 유권자와, 본선 경쟁력과 안정성에 더 집중하는 유권자들이 경쟁 중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 중간선거는 향후 민주당이 어떤 노선을 택할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드 벨트 /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영대학원 교수 : 민주당 주류가 트럼프에 맞서 유권자들을 위해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들에게도 맞설 수 있는 강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점점 약해지는 모습입니다.
공화당의 미네소타주 주지사 경선에 출마한 기업인 마이크 린델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지만 패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계속 하락세입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의견은 3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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