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감홍사과·약돌돼지 활용 맞춤형 메뉴 개발
7개 학교 참여…표준 레시피·현장 연수 추진
▲ 문경시와 문경대학교가 지난 10일 문경대학교에서 ‘학교급식 거버넌스 발족 및 전문가 특강’을 열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 메뉴 개발과 현장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문경시 제공
문경시와 문경대학교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잇는 학교급식 모델 구축에 나섰다. 학생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메뉴 개발과 표준 레시피 보급을 추진하며 지역 상생형 급식체계를 본격화한다.
문경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학교급식 메뉴 개발 및 연수 프로그램’이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경시와 문경대학교가 협력해 지역 고등교육기관의 조리 전문인력과 교육시설을 활용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문경의 농특산물을 학교급식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대학교는 지난 10일 교내에서 ‘학교급식 거버넌스 발족 및 전문가 특강’을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현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와 문경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관내 7개 학교 학교장·교감·영양교사·조리사, 학교급식 및 거버넌스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교급식 관계자의 의견을 토대로 오미자, 감홍사과, 약돌돼지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 메뉴와 표준 레시피를 개발하고, 영양교사와 조리사를 대상으로 전문 연수를 실시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편식 개선을 위한 학교급식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학생 기호도와 영양 균형, 대량조리 환경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메뉴 개발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어진 거버넌스 토의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영양교사, 조리사 등 급식 당사자의 의견을 메뉴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학교별 식단 편성 시기와 조리인력 운영, 식재료 납품 및 검수체계 등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문경대학교는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 영양교사, 조리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학생 선호도와 건강, 지역 특색을 반영한 메뉴와 표준 레시피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영양교사와 조리사 연수, 학교별 시범 적용 등을 통해 개발 메뉴의 현장 활용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신은옥 문경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교육자원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이라며 “학생과 학교 현장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문경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학생들의 건강한 한 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경교육지원청과 문경대학교, 참여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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