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못난 전 대통령 아들’서 트럼프 견제받는 대권주자로[월드핫피플]
윤창수
2026-06-16 21:15
2026-06-16 21:15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조 바이든 대통령 아들 헌터, 2028 민주당 대선주자로 부상
이미지 확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엑스 캡처
이미지 확대 보기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엑스 캡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56)가 아버지의 ‘아픈 손가락’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제를 받는 민주당의 주요 인사로 부상했다.
그동안 약물중독, 불법 총기소유 등의 논란으로 아버지의 ‘짐’으로 평가받던 헌터는 지난 5월부터 소셜미디어 엑스(X)에 “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란 글을 올리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약물 중독과 회복 과정을 비롯해 자신의 등에 새겨진 문신의 비밀 등 파격적인 폭로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은 큰 화제를 모았고, 8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하게 됐다.
과거 마약 코카인 중독자였던 그는 7년 동안 금단 상태를 유지해 왔으며, 자기 경험을 공유하는 여러 영상을 게시해 큰 반향을 얻었다.
특히 X에 “대부분 미국인이 동의하는 것들: 식료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 관세는 엉망이고 아무 의미가 없다. 의회와 대통령은 주식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 국가 부채는 엉망이다. 국경은 안전해야 하지만 합법적인 이민은 좋다. 끝없는 전쟁은 어리석다. 미국인들은 지쳐 있다”와 같은 선정적인 격문을 올려 반트럼프 진영의 감정을 자극했다.
이미지 확대
2022년 아버지 조 바이든(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헌터 바이든. 서울신문DB
이미지 확대 보기
2022년 아버지 조 바이든(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헌터 바이든. 서울신문DB
이달 초 헌터는 “바이든으로 한 번 더 도전해보자”란 글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암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과거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터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의 과거는 별로 훌륭하지 않다”고 했으며 이에 발끈한 헌터는 성범죄자 엡스타인 추문을 들추어냈다.
즉시 반박에 나선 헌터는 “잠깐… 그가 방금 ‘불미스러운 과거’라고 말했나요?”라며 “나는 그의 파란만장한 과거에 비하면 중범죄 28건, 파산 6번, 그리고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부족하다”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4건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비해 자신은 탈세 등으로 6건의 유죄 판결을 받아 범죄 이력이 비교적 적다는 내용의 ‘저격’이다.
헌터는 지난 13일에는 “어떤 민주당원도 바이든 없이는 백악관에 입성할 수 없다”고 밝혀 정치에 뛰어들 의사를 드러냈다.
이미지 확대
이미지 확대 보기
앞서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그의 러닝메이트로만 출마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헌터는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의 해결책도 제시했다.
그는 부동산 임대료 문제를 들며 “주택 정책이나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매달 1일에 식비, 약값, 주유비, 아이 신발값보다 먼저 나가는 임대료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 소유주들이 가격 담합을 하는 카르텔을 제한하고, 기업의 주택 매입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관 투자자의 주거용 부동산 소유에 대해 수익성이 없도록 높은 세율로 과세해 그 세수를 주택 건설에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3선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제12대 전반기 의장 출마… “강하고 유능한 의회 만들 것”
제12대 서울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118석 가운데 80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시의회 주도권을 되찾았다. 3선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이 제12대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인노무사 출신인 임 의원은 노동 현장에서 노사 간 이견을 조정하며 소통 역량을 증명해 왔다. 그의 전문성은 도시 분야로도 이어진다. 제10·11대 서울시의회에서 도시계획 상임위 활동을 펼치며 6년간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졌고, 도시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문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론과 실무를 총망라한 그는 명실상부한 ‘도시계획 최고 전문가’다.
과거 관악청년회의소(JCI)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검증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정치적으로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언제나 신중하면서도 소신과 원칙을 잃지 않는 그의 정치철학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강력한 자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제12대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했으나 서울시 행정부는 오세훈 시장이 이끌고 있다. 이에 오세훈 시정에서 제기된 각종 논란과
서울시의회 바로가기
헌터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정치적 후계자였던 형인 보가 2015년 뇌암으로 사망하자 약물 중독이 더 심해져 미국인들의 동정을 샀다.
세줄 요약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가 약물중독과 불법 총기 논란을 넘어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민주당의 주목 인물로 떠올랐다. 트럼프를 향한 저격과 주택 정책 제안까지 내놓으며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
헌터 바이든, 논란 딛고 정치 전면 부상
트럼프와 설전, 2028년 출마 가능성 시사
주택 임대료·주거정책 구상까지 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