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가 주관하는 산·학·연·관 컨소시엄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양식 플랫폼 ’AQUAVYS‘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며 글로벌 스마트양식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목포대 제공
국립목포대학교가 주관하는 산·학·연·관 컨소시엄이 글로벌 스마트양식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양식 플랫폼 ‘아쿠아바이스(AQUAVYS)’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면서다.
8일 목포대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 이어 지난 6월 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세계양식학회 박람회 ‘WAS 2026’에 연달아 참가했다. 싱가포르 현장에 독자적인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양식 지원 시스템을 기술 시연했다.
베일을 벗은 AQUAVYS는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해온 과거 양식업의 한계를 데이터 중심으로 극복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주요 양식 어종인 넙치의 성장 과정 관리는 물론 질병 예측, 최적 출하 시점 판별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제어한다.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된 ‘AI 도우미’는 어업 현장의 돌발 문제에 실시간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한 각국 연구기관과 산업 관계자들의 상담 요청이 행사 기간 내내 이어졌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기술 동맹이 체결됐다. 컨소시엄은 벨기에 ‘인베 아쿠아컬처(INVE Aquaculture)’, 덴마크 ‘울트라아쿠아(UltraAqua)’와 각각 빅데이터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해외 기업이 보유한 선진 인프라를 AQUAVYS 플랫폼과 결합하는 고도화 작업이 시작된다. 기존 넙치에 국한됐던 적용 어종을 다양한 품종으로 확대하는 기술 스펙트럼 확장도 추진한다.
목포대가 지휘봉을 잡은 이번 대형 프로젝트에는 제주대, 부경대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전남해양수산연구원, 제주해양수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이 힘을 보탰다. 명선해양산업, 케이웨어, 플렉싱크, 빛가람정보 같은 수산 및 ICT 전문 기업들이 원팀으로 뭉쳐 사업화를 이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임한규 목포대 교수는 "올해 초 CES 2026에 이어 WAS 2026 무대를 통해 아쿠아바이스의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경험 중심의 아날로그 양식업을 데이터와 AI 기반의 첨단 지식 산업으로 전면 체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결합해 국산 스마트양식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우뚝 서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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