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기 심리도 여전히 냉랭
중소기업 정책자금 속속 소진
소상공인들 “버티기도 벅차”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경기지역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물가에 기업 경기 전망도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가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인지방데이터청의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20.2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8%로 낮아졌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생활물가지수가 1년전보다 3.2% 올랐다.
기업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난달 경기도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6으로 1달 전보다 5p 하락했다.
9월 전망지수는 87로 전월 조사보다 2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비제조업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내수부진(25.0%), 원자재 가격 상승(14.9%), 자금부족(11.2%) 등을 꼽았는데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은 1달 전보다 각각 1.3%p, 3.4%p 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자금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한도소진 현황을 보면 지난 2일 기준 출연우수시군기업과 수출형기업, 신성장혁신기업, 지역균형발전기업 운전자금 등 총 1100억원의 연간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9월 일반기업 운전자금도 협조융자 370억원과 기금융자 100억원이 소진됐다.
용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40)씨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손님들이 점점 줄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며 “지금은 그저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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