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세종솔로이스츠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영국의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이스틴 데이비스(47)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는 11월 28일(토)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개최되는 ‘세종솔로이스츠 실내악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번 내한에서 이스틴 데이비스는 신동훈의 공동 위촉작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외에 헨델의 오페라 작품, 그리고 유명 가곡을 함께 선보인다.
이스틴 데이비스는 어린 시절부터 성가대에서 보이 소프라노로 노래했고 고교 시절엔 팝밴드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후 변성기를 겪으며 카운터테너 가창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본격적으로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케임브리지대 세인트존스 칼리지에서 합창 장학생(Choral scholar)으로 고고학과 인류학을 전공한 뒤,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전문 연주 디플로마(DipRAM)를 취득했다.
이스틴 데이비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슈타츠오퍼 등 주요 무대의 주역으로 활동했고, 영국 ‘그라모폰’ 상 및 미국 ‘그래미’ 상을 받았다.
헨델 전문 성악가인 이스틴 데이비스는 베르타리도, 오를란도, 리날도, 오토네, 아그리피나, 다윗, 사울 등의 배역에서 뛰어난 보컬 기교와 음악성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현대음악에도 열정을 지녀 토마스 아데스, 조지 벤저민, 니코 멀리 등의 작곡가와 협업했다.
오페라 무대 이력으론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시카고 리릭오페라,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하우스, 영국 국립오페라,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오페라, 웨일스 국립오페라, 마드리드 레알극장,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비롯해 뮌헨, 빈, 취리히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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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연작으론 산타페 오페라의 ‘로델린다’ 베르타리도,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과 호주, 캐나다 오페라컴퍼니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오페라와 함께 선보인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의 오르페우스, 마드리드의 ‘테오도라’ 디디무스와 ‘파르테노페’ 아르사체, 글라인드본의 ‘사울’ 다윗, 마드리드 레알극장 및 베를린 독일 오페라의 ‘한여름 밤의 꿈’ 오베론 등이 있다.
콘서트 협연으론 밀라노 라스칼라(두다멜 지휘), 콘세르트헤바우 및 톤할레(톤 코프만 지휘), 그리고 바비칸, 샹젤리제 극장, 링컨센터, 카네기홀, 로열 알버트홀의 BBC 프롬스 등이 있으며, 뉴욕필, 런던필, 잉글리시콘서트, 브리튼신포니아, 콘체르토쾰른 등등 많은 유명 악단과 협연했다.
이스틴 데이비스의 리사이틀 음반은 세 차례의 그라모폰 상을 수상했으며, 토마스 아데스의 ‘템페스트’ 그래미 수상 녹음에도 참여했다. 로열필하모닉 협회상을 받았고, 마크 라일런스와 함께 출연한 연극 ‘파리넬리와 국왕’ 열연으로 올리비에상 후보에 올랐다. 2017년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 5등급(MBE)을 수훈했다. 2026년엔 캐나다 오페라 컴퍼니와 함께 선보인 ‘오르페오’ 공연으로 토론토 공연예술협회(TAPA)늬 최우수 개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2026/2027 시즌 이스틴 데이비스는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에서 바스쿠 멘도사의 신작 오페라 ‘헤다 가블러’ 세계 초연의 예르겐 테스만 역을 맡을 예정이며, 테아트로 마조 뮤지칼레 피오렌티노에서 ‘한여름 밤의 꿈’의 오베론을, 몬테베르디 합창단 및 크리스토프 루세와 함께 남미 및 유럽 투어에서 ‘테오도라’의 디디무스를 노래한다. 또한 런던 바비칸 센터에 복귀해 류트 연주자 모니카 푸스틸닉과 함께 '연극적 명상'으로 기획된 존 다울랜드의 작품 ‘멜랑콜리의 해부학’을 공연하며, 하프 연주자 올리버 와스와 미국 리사이틀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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