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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머스크는 문제 없다고 하는데… xAI 조직 붕괴 신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에서 공동창업자 전원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약... 크로이스는 구글 출신으로, AI 모델 사전 학습과 코드 생성 모델 개선을 주도해온 기술 핵심 인력이다. 두...

머스크는 문제 없다고 하는데… xAI 조직 붕괴 신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에서 공동창업자 전원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약 3년 만에 핵심 인력들이 모두 이탈하면서 조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공동창업자 로스 노딘이 최근 퇴사했다.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도 xAI 소속을 나타내는 표시가 사라지며 퇴사 사실이 확인됐다.

노딘과 함께 회사에 남아 있던 공동창업자 마누엘 크로이스 역시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머스크와 함께 xAI를 창업했던 공동창업자 11명 전원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노딘은 과거 테슬라 자율주행 팀에서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다가 xAI 설립 초기부터 합류한 핵심 인물이다.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던 측근으로 알려져 내부 영향력이 컸던 인물로 평가된다.

크로이스는 구글 출신으로, AI 모델 사전 학습과 코드 생성 모델 개선을 주도해온 기술 핵심 인력이다. 두 사람의 이탈은 단순 인력 교체를 넘어 조직의 기술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대규모 이탈은 지난해 말 불거진 논란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xAI는 일부 AI 모델이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후 조직 내부 변화가 가속화됐다. 여기에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의 관계 재편 과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인력 이탈에 대해 비교적 담담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초기 단계와 성장 단계에 필요한 인재는 다르다”며 “후회되는 이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xAI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초부터 다시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다른 해석도 나온다. 정보기술 매체 더넥스트웹은 “경영진이 제품의 한계를 공개적으로 언급할 경우 개발 인력이 조직에 남을 유인이 줄어든다”며 이번 사태가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회사가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핵심 인력이 대거 이탈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무적 문제보다는 조직 운영 방식과 내부 문화가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머스크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규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코딩 분야 인재들을 영입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핵심 창업 멤버의 집단 이탈은 기업 전략과 조직 문화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향후 xAI가 기술 경쟁력과 조직 안정성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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