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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맘다니, 저항 부딪힌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 시장이 자신의 핵심 공약인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맘다니, 저항 부딪힌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

【앵커】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 시장이 자신의 핵심 공약인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중보다 30% 저렴한 공공 식료품점 사업에 착수하고 고가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증세를 예고했는데요, 하지만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지난 27일 공공 식료품점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뉴욕시가 농산물과 육류 등 기본 식재료를 시중 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내용으로, 서민층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입니다.

[조란 맘다니 / 뉴욕 시장 : 30% 할인은 뉴욕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매달 약 90달러의 식료품비를 절약할 수 있어 연간 1,000달러 이상을 아끼는 셈입니다.]

하지만 일부 소규모 식료품점 등은 뉴욕시의 지원을 받는 식료품점과 경쟁이 되겠냐며 상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의 또다른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인 고가 세컨드 하우스 증세도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뉴욕에 살지 않으면서 고가 주택을 가진 사람에게 추가 세금을 걷는 정책인데, 이를 위해 500만 달러 이상의 세컨드 하우스 96만 건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러트닉 상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등 정재계와 문화계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명단은 뉴욕시 전체 가구 4분의 1로, 최종 과세 대상 예상 건수보다 훨씬 많아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특정 개인에 대한 망신 주기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데이비드 카 / 뉴욕 시의회 공화당 원내대표 :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 당국은 공공 접근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명단 발표는) 전례 없는 일입니다. 누구나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공개됐고 AI까지 접근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의 개혁 정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달리, 같은 민주당 출신 시장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앞세운 대니얼 루리 시장은, 예산 개혁과 규제 완화 등으로 쇠락하던 도시를 부활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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