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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지막 '파월의 입' 주목…빅테크 실적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제롬 파월 의장 체제에서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에 나설 전망이다. 25일(현지...

마지막 '파월의 입' 주목…빅테크 실적 발표

내용요약

28~29일 FOMC ‘매파적 동결’ 유력… 고유가·전쟁 속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제롬 파월 의장 체제에서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에 나설 전망이다.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28~29일(현지 시각)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여부보다 파월 의장이 내놓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3.75%로 세 차례 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 달 임기 종료를 앞둔 파월 의장으로서는 이번이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다. 이번에는 경제전망 보고서나 점도표가 발표되지 않기에, 시장의 시선은 오로지 파월 의장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 그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는 발언을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배럴당 100달러 안팎을 오가는 국제유가는 연준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다.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를 강조하는 ‘매파적 동결’ 신호를 보낼 경우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30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금리 향방을 가늠할 주요 지표로 꼽힌다.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 예정돼 있다. 29일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을 시작으로 30일에는 애플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입한 막대한 자본만큼 성과를 내고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발표될 경우 AI 거품론이 재점화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시장을 흔드는 변수다. 여기에 일본과 유럽,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까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협이 커지는 만큼, 대외 변수에 따른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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